매일신문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견본주택 설계 마술사

견본주택 설계사 정영준(37) 우방 기술연구소장.

정 소장이 90년 입사 이후 직접 설계 시공한 견본주택은 140개를 넘는다.

"주택 선호 사이클이 갈수록 짧아져 새로운 경향과 고객 취향을 맞추지 않으면 사업 성공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정 소장은 '아이디어'가 최선의 답이라고 믿는다. 경기전망, 시대상황 등을 총체적으로 반영해야 신규 분양 사업에 성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견본주택은 2년 뒤 주택 경향을 내다보는 것으로 자칫 예상을 잘못할 경우 입주와 함께 새 아파트가 퇴물로 전락하고 만다.

우방을 비롯한 대구지역 아파트 업계가 전국 어느 지역 업체보다 설계 시공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것도 업체간 아이디어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기 때문이라고 정 소장은 말한다.

그는 "기술 개발이라는 영원한 숙제와 싸워야 하는 게 직업적 운명"이라고 털어놓는다.

全桂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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