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은 독서의 달이다. 각 도서관에서는 여러가지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정약용은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에서 글자 두 자를 유산으로 물려 주었다.
근(勤) 검(儉) 바로 두자이다.
평생 아버지의 귀한 유산을 하루하루 실천하였다.
요즈음 베스트셀러가 된 일본인 '이케하라 마모루'가 맞아죽을 각오를 하고 쓴 한국인의 비판을 읽고는 정말 부끄러웠다.
'나라는 무법천지, 국민은 염치가 없다'는 짧은 말로 요약하고 있다.
어떤 외국인은 한국은 소금도 썩는 나라라고 비아냥 거렸다.
우리의 생활 모습이 외국인에 이렇게 보인 것은 생각하는 힘이 부족한 것이다. 육체적인 건강에는 많은 관심이 있다. 몸이 조금 이상해도 병원으로 달려간다. 생각이 썩는 것에는 아무 관심도 없다. 마음의 보약은 바로 독서이다.
K도서관에서는 아버지 독서교실, 어머니 독서교실을 열고 있다.
정말 귀한 행사이다.
우리 어린이들이 제일 듣기 싫어하는 소리가 공부와 독서이다.
세살버릇이 여든까지 간다. 어려서부터 책을 친구로 삼는 어린이로 길러야 한다.부모님이 독서흥미를 느끼게 해야 한다. 독서의 시작은 자료찾기에서 시작해야 한다.
예를 들면 이승엽선수의 홈런에 온 국민의 눈길이 모아져있다.
이때 몇개의 홈런을 더 쳐야 아시아의 신기록이 될까?
일본의 신기록은 누가, 몇개의 홈런을 날렸을까? 이렇게 그때 그때 상황에 맞는 질문을 던져 주어야 한다.
아이들은 신문을 뒤지고 TV, 라디오 등의 뉴스에 귀를 기울인다.
'독서해라'
늘 듣는 소리다. 우리 어린이들은 아무 감각이 없다.
이번 독서의 달에는 자기 자녀의 교과서를 한 번 읽기를 권하고 싶다.
제일 귀한 책은 교과서이다.
교과서에는 우리 교육의 방향이 안내되어 있다. 부모님이 먼저 책을 가까이 하면 아이들도 책을 친구로 삼게 될 것이다.
흐트러진 마음을 한데 모으는 약은 독서 뿐이다.
오늘 퇴근시간에는 서점에 들러 '이케하라 마모루'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보자.지금부터 나부터, 작은 일부터 실천하는 것이 바로 우리 사회를 바로 세우는 지름길이다. 독서는 집안을 일으키는 근본이다.
대구 독서 연구소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이재명, '선거법 2심' 재판부에 또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