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록음악 자존심 김종서 19일 경주 호텔현대

한국 록음악의 자존심을 지켜가고 있는 김종서가 19일 오후3시·6시 경주 호텔현대에서 콘서트를 연다. 새 앨범 발표 이후 대구·경북지역 팬들과는 처음 만나는 무대.

김종서는 84년 그룹 시나위의 리드싱어로 가요계에 데뷔, 지난 92년 솔로로 전향한 뒤 현재 일곱개의 앨범을 발표했으며 정통록에 기반을 둔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가고 있다. 10대가 판치는 한국 가요계에서 그의 나이는 이제 '노인'으로 취급될만한 서른 다섯. 그러나 이번 7집에서 보여준 그의 변신은 놀랍다. 살짝 말아올린 퍼머 스타일도 그렇고 흥겨운 스윙 리듬과 자메이카풍 스카 리듬을 도입한 신곡 '실연'의 음악적 스타일도 그로서는 파격이다.

경주 콘서트에서 김종서는 '플라스틱 신드롬', '대답없는 너', '겨울비', '아름다운 구속' 등 기존 히트곡들과 '실연', '러빙 유' 등 7집 수록곡 등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주며 폭발적인 무대를 꾸밀 예정. 재담꾼으로 더 인정을 받고 있는 가수 김장훈과 R&B 여가수의 리더격인 박정현이 출연, 김종서와 함께 무대를 꾸민다. 입장료 3만원. 문의 053)425-6902.

申靑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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