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참석차 뉴질랜드를 방문중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4일 오후(한국시간) 한.뉴질랜드 민간경제협력위원회 오찬 연설과 기자간담회, 교포간담회를 갖고 2박3일간의 오클랜드 일정을 마친 뒤 한.뉴질랜드 정상회담이 열릴 웰링턴에 도착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낮 숙소인 칼튼호텔에서 한국 및 뉴질랜드 측 기업인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뉴 민간경협위 연설을 통해 대한(對韓)투자 확대와 양국 경협 확대를 요청했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뉴질랜드는 선진 낙농국가로서 생명공학에 큰 경쟁력을 갖고 있고 우리 한국 역시 생명공학 분야를 미래 전략산업으로 선정해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면서 미래산업 분야에서 선의의 경쟁과 협력을 제안했다.
김대통령은 또 △정보통신, 벤처기업, 문화.관광사업에서의 인적자원 교류 등 협력 강화 △한국의 2차산업과 뉴질랜드 1차산업의 효과적인 결합을 통한 상호보완성 확대 및 강화 △뉴질랜드의 조기 관세철폐 계획 환영과 ASEM(아시아.유럽 정상회의)가입지지 등 다자간 무대에서의 협력강화 등을 역설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미.일 3국 정상회담 결과가 북.미 베를린회담에 좋은 영향을 미쳤으며 동티모르 문제의 이슈화 그리고 APEC정상회의 정상선언문에서의 한국 측 입장 대거 반영 등 이번 APEC정상회의의 성과에 대해 설명을 했다.
오클랜드.李憲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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