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달서구 월성동에 사는 주부이다. 지난 13일 오전 급한 볼일 때문에 허겁지겁 챙겨서 아파트를 나섰다. 그런데 승용차에 노란 딱지가 붙혀져 있고 앞번호판이 없어졌다. 지난해 7월쯤 처음으로 노란딱지 제공과 번호판을 가져가더니 같은해 10월~11월사이에 두번째로 번호판을 떼어갔고 이번에 세번째로 같은장소(아파트 주차장)에서 같은 번호판을 떼어간 것이다.
이유는 이차 전주인의 체납내역때문이라는 것이다.
구청과 동사무소에 항의를 했더니 어떤 공무원이 "행정상의 실수로 그렇게 되었다. 여기와서 번호판을 찾아가던지 번호판의 번호를 바꾸든지 그렇게 하라"고 했다. 세금 잘내는 무고한 시민의 차를 자기 멋대로 번호판을 떼어가고는 오히려 큰소리 치면서 번호판을 찾아가라 마라 하다니….
왜 시간과 돈은 낭비해 가면서까지 차량번호를 바꾸어야 하는지 도저히 납득이 가지않고 굉장히 억울하고 부당하다. 그리고 아직도 무사안일하고 권위의식에 빠진채 이런 월권행위와 직권남용, 횡포를 부리는 공무원들이 남아있다니 불쾌하고 안타깝기까지 하다.
또 주민들이 피땀흘려 내는 세금으로 컴퓨터다 노트북이다 등등 첨단 기계들을 구비하고 있으면서도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같은 장소에서 같은 차량의 같은 번호판을 1년여에 걸쳐 어떻게 세번씩이나 떼가는 실수를 반복하는지 모르겠다.
정현숙(5558shite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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