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 고전끝에 중국 꺾고 1승

한국이 제20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결승리그에서 중국을 꺾고 첫 승을 거뒀다.

A조 예선 1위 한국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결승리그 첫날 장단 12안타와 볼넷 6개로 같은 조 2위였던 중국을 7대1로 물리쳤다.

개막전에 이어 선발 등판한 조용준은 6과 2/3닝동안 삼진 12개를 뽑으며 사사구없이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았고 문동환은 1과 1/3이닝에서 홈런 1개를 맞아 1실점했으며 주형광은 삼진 2개와 외야 플라이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16일 오후 6시 대만과 2차전을 갖는다.

개막전에서 중국을 10대0, 7회 콜드게임으로 눌렀던 한국은 이날 5회까지 중국선발투수 리첸하오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해 0의 균형이 이어졌다.

그러나 6회초 이병규가 우중간 3루타로 포문을 열자 유지현의 적시타에 이어 양준혁이 희생플라이, 김동주가 2루타를 날려 3대0으로 앞섰다.

7회에는 1사 2, 3루에서 박재홍이 2타점 중전안타를 날린 한국은 8회초 정수근과 이병규의 연속안타로 2점을 추가, 쐐기를 박았다.

중국은 8회말 지앙 시아오유가 문동환으로부터 좌월 솔로홈런을 빼앗아 영패를 면했다.

일본은 대만과 팽팽한 투수전을 벌이다 헤이마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2대1로 역전승했다.

선발투수 마쓰자카는 9이닝동안 삼진 13개를 뽑으며 3안타 1실점으로 완투했다.대만은 3회 첸치유안의 중전안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일본은 5회 1사 2루에서 마쓰나가가 우익선상 3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일본은 9회말 마지막 공격 2사 뒤 오키하라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하고 8번 이이즈카는 볼넷을 골라 역전기회를 만들었다.

계속된 공격에서 대만의 구원투수 차오친후이의 폭투로 2사 2, 3루의 찬스를 잡은 일본은 대타 헤이마가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끝내기 안타를 날려 짜릿한 뒤집기를 연출했다.

대만선발 차이충난은 8과 2/3이닝동안 삼진 11개를 뽑으며 4안타 2실점(1자책)으로 막았지만 3루수 홍센쉬엔의 실책으로 눈물을 삼켰다.

앞선 5, 6위전에서는 필리핀이 태국을 9대2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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