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청 직장협의회 차별없는 인사 이지사에 건의

경북도청직장협의회(회장 남진복)가 15일 이의근 경북도지사와 업무 전반에 대한 공식 협의를 가짐으로써 실체를 인정받았다. 협의회에서 양측은 서로를 인정하면서 직장협의 전도를 밝게 했다.

이지사는 이날 직장협의회의 협의 및 건의사항들에 대해 지금까지 문제가 되어온 데 대해 일일이 설명하면서 해결하겠다고 답변했고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라고 참석한 관계자들에게 지시하는 등 직장협의회를 인정하려는 자세를 보였다.직장협의회 측도 이날 첫 협의회가 그간의 대화부재에서 비롯된 오해들을 불식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성공적으로 평가하고 앞으로 대화를 통해 직장분위기를 바꿔 갈 수 있게 될 것이라 기대했다.

그러나 직장협측은 이지사가 직장협의회의 사무실을 요구한 데 대해 "일반업무를 보는 이외에 따로 사무실을 두고 업무를 챙길 만한 시간이 없는 만큼 기존의 회의실을 이용하면 된다"는 견해에 대해 "직장협의 실체를 의심하는 데서 비롯된 것"이란 의심을 지우지 못하고 있다.

이날오전 이지사를 비롯한 도청 간부들과 자리를 함께한 직장협의회 위원들은 이지사에게 △직원 휴게실 확대 설치△중.하위 공무원의 퇴임식 개최 △구내식당 운영 개선 등 12개 협의사항과 △도의회 상임위 회의장면의 해당부서 화상방영 △적기인사 및 부서간 차별없는 승진 전보 등 11개 사항을 건의했다.

李敬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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