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 간고등어 옛 명성 되찾는다

지난 40~50년대까지 안동포, 안동소주와 함께 전국에 명성을 떨쳤던 안동지역 특산품'안동 간고등어'가 브랜드화돼 지역명물로 등장하게 된다.

올해 초부터 잊혀진 지역 특산물 재현에 나선 안동과학대학 광고기획과 기화서(37) 교수는 16일 전통 생선염장 기법으로 제조한 안동 간고등어 시제품을 공개하고 안동시 안흥동 신시장내 (주)안동식품에서 지역 기관.단체장들을 초청, 특산품 개발 및 창업 보고회를 가졌다.

산학(産學)협동 작업이 시작된지 9개월만에 제조기법과 포장디자인 개발을 끝낸 안동 간고등어는 바닷물 염도와 같은 소금물로 씻은 뒤 소금에 절이고 섭씨 3~5℃에서 24시간 숙성시켜 진공 포장했기 때문에 위생적이고 신선도가 높은 것이 특징. 냉동 고등어를 쓰지 않고 연근해에서 잡힌 생고등어를 얼리지 않고 그대로 사용해 등푸른 생선 특유의 맛이 나고 청백색 빛깔이 그대로 살아 있다.

해방 전후 안동지역에는 간고등어 도가(都家)가 30여개소에 이를 정도로 생선유통 내륙 중간 기착지로서 고등어 염장업이 크게 번성했고 당시 안동장날에는 서울 대구 등 대도시는 물론 바닷가 사람들도 안동 간고등어를 사갔다고 전해지고 있다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명절 선물용으로 한손(2마리), 두손, 다섯손(마리당 4천750원)들이 등 모두 3가지. 택배도 가능하다. 구입문의(0571)853-0545.

안동.權東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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