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통신 위성 인터넷 영화 서비스

국내에도 위성 인터넷 멀티미디어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한국통신은 무궁화위성을 이용, 영화나 각종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위성인터넷 영화 서비스를 개발, 이달 한달간 시범운용한 뒤 다음달부터 30여 채널를 통해 영화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통신은 무궁화위성에 장착된 중계기 1대를 배정했으며, 이 기기는 100개 채널을 동시에 서비스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위성인터넷을 통해 연극과 공연, 각종 스포츠중계 등을 볼 수 있으며, 또 영화를 보면서 PC통신과 인터넷·E메일을 동시에 주고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 서비스를 제공 받으려면 기존 한국통신의 인터넷 서비스인 코넷망과 별도로 위성 멀티미디어 서비스에 가입해야 하며, 수신안테나와 위성수신 단말기를 장착한 펜티엄급 PC가 마련돼야 한다. 이에 대해 한국통신 측은 "수신장비는 내달부터 30만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위성인터넷 영화 서비스는 대도시뿐만 아니라 농어촌과 산간 오지 등 전국 어디서나 볼 수 있고, 지상 인터넷과 달리 접속이 아무리 폭주해도 화질이 떨어지지 않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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