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제가 외국인 기업체와 기업본사의 입지비율이 낮아 국제화 기반이 취약하고 영세 소규모기업이 지역 고용창출을 주도, 산업생산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박양호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산학경영기술연구원 세미나 발표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한국에서 활동중인 5천208개 외국인 업체 가운데 대구에 입지한 업체는 1.4%인 75개업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산 4.3%, 인천 4.5%, 경북2.6%보다 낮아 대구의 취약한 국제화 기반을 방증하고 있다.
또 국내 3천대 기업의 본사는 수도권이 67%를 차지하며 대구는 3.7%로 부산의 8.9%, 인천의 4.9%보다 뒤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기업도 수도권 78.4%, 대구 1.7%, 부산 4.7%, 인천 3.5%로 나타났다.
대구의 94~97년 고용창출 기업주체는 5~9인의 소규모기업이 5천649명으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500인 이상 기업은 1천312명이 늘었다. 반면 10인 이상 500인 이하 중소기업들은 근로자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박위원은 대구의 1인당 지역내 총생산이 시도중에서 가장 낮은 것은 서비스업의 부가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은데다 제조업에서 이를 상쇄하지 못하는데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박위원은 자동차 관련산업이 새로운 고용창출 원동력이 되고 있으나 섬유산업 고용창출과 투자 부진이 부가가치를 높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洪錫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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