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대구시 발주 공사에서 부실 자재 공급을 이유로 레미콘 분리발주를 하지 않았던 대구시종합건설본부가 10월부터 관급 발주량을 3분의2선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대구시종합건설본부는 다음달 시작하는 가창.청도간 지방도로 확장공사, 종합경기장 도로 공사 등 연내 발주공사 7건의 레미콘 물량 58억원어치 중 37억여원어치를 조달청을 통해 지역 레미콘 업계에 배정할 예정이다.
종합건설본부는 그러나 인장강도가 높거나 진동이 심한 구조물, 수중 구조물 등에 대해서는 공사 수주 업체를 통해 발주키로 했다고 밝혔다.
종합건설본부가 레미콘 관급 발주물량을 늘리기로 함에 따라 레미콘 업체는 대형시공업체 하청 때 받았던 원가 이하 판매, 덤핑 공급 등의 피해를 줄일 수 있게 됐다.
종합건설본부 관계자는 "레미콘 업계의 요구를 받아들여 교량, 고가도로, 하수처리장 등 일부 시설을 제외한 대다수 공사에 관급 발주 원칙을 세웠다"며 "경영난에 시달리는 지역 레미콘 업체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종합건설본부는 올 상반기까지 레미콘 관급 발주량을 전체 레미콘 물량의 15%대(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균 40%)로 제한, 업계의 반발을 받아왔다.
全桂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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