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여당이 17일 동티모르에 다국적군의 일원으로 경보병부대를 파견키로 확정함에 따라 이 부대의 임무와 편제 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육군 가운데 경보병은 통상 소총 등 개인화기로 무장, 기동력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특수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특전사와 특공여단 및 군단 특공연대, 수색대대 등을 일컫는다.
이들 부대 가운데 동티모르의 치안상황이나 지형 등을 고려할 때 특전사가 파병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특전사가 파견될 경우 밀림을 거점으로 게릴라전을 펼칠 것으로 보이는 무장 민병대 공격에 가장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판단때문.
특공여단도 지형과 기후 등에 관계없이 고도의 기동력을 갖고 전천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정예부대.
이 부대는 특정 지역내에서의 전술임무 수행을 목적으로 창설됐으며 평소 소요진압 및 공수 훈련, 헬기레펠, 유격훈련 등을 통해 고도로 단련, 동티모르 파견시 평화유지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밖에 정부가 특전사 및 특공대의 공격적이라는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위해 검토하고 있는 파병부대는 전방지역내 모든 사단에 편제된 수색대대.
수색대대는 평시 북한군의 비정규적 도발에 대비, 매복 및 정찰 임무를 맡다가 전시에는 주력부대 이동전 적진에 침투해 수색 및 정찰임무를 수행하는 일반 보병중 최정예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