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자 새 천년, 빛내자 민속문화'라는 주제로 지난 15일 제주시에서 개막된 제40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강원도 민속놀이 '상노리 지경다지기'가 종합최우수상(대통령상)을 차지한 가운데 사흘간의 열띤 축제가 17일 마무리됐다.
종합우수상(국무총리상)의 영예는 '용전 들노래'를 공연한 광주시에 돌아갔으며, 5개 부문별 우수상(문화관광부장관상)은 제주도 '전상놀이', 경기도 '농기고두마리', 충남 '농바우 끄시기', 전북 '호남 우도 정읍농악', 전남 '전라좌도농악'이 각각 차지했다.
또 부산시 '부산구덕 망깨터 다지기소리', 충북 '보은 북실기세배', 경북 '안동 한두실 행상소리'가 공로상을, 경남과 대전시는 장려상을 받았으며, 서울을 비롯한 8개 시.도가 노력상을 받았다.
전체 20개 팀이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 발굴돼 첫선을 보인 신규 종목이 모두 12개로, 이들이 상위 12개의 상 가운데 10개를 휩쓰는 등 소재의 참신성과 민속원형을 얼마나 충실히 보존했느냐에 따라 순위가 판가름났다.
심사위원장 김선풍(문화재 전문위원)씨는 "흥미 유발, 고증의 충실성 등에 심사의 중점을 뒀다"며 "그러나 아무리 흥미진진한 것이라도 연출이 지나치게 가미돼 원형을 훼손한 경우는 감점 요인이 됐다"고 밝혔다.
제주에서 申靑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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