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과 세계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로 주요 수입 원자재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산업자원부가 광산물, 섬유원료, 철강재, 비철금속, 유·무기원료 등 주요원자재 50개 품목의 8월중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원자재 가격은 전달에 비해 6.1% 올랐고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무려 22.2%나 뛰었다.
품목별로는 원유와 금 등 30개 품목이 전달에 비해 올랐고 고철 등 10개 품목은 하락했으며 유연탄 등 10개 품목은 변동이 없었다.
특히 프로판(42.1%), 팜유(37.9%)와 유화제품인 스티렌모노머(20.9%) 등 3개 품목은 전달에 비해 20% 이상 가격이 급등했으며 프로필렌(17.9%), 원당(14.7%), 등유(12.3%), 니켈(10.9%), 경유(10.8%)도 10% 이상 올랐다.
프로판, 스티렌모노머, 프로필렌, 등유 등의 값이 많이 오른 것은 국제 원유값이 오르면서 원유에서 파생되는 이들 제품의 가격도 동반상승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난 95년을 100으로 했을 때의 이들 50개 원자재 수입 물가지수는 1월의 115.6에서 8월에는 128.4로 크게 올라갔다.
그러나 로진(-11.4%), 선철(-4.7%), 고철(-3.8%), 천연고무(-2.6%)의 가격은 지난달에 비해 내렸다.
산자부 관계자는 원유값 상승, 엔화강세 지속, 세계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증가로 국제 원자재 가격의 상승국면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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