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018 요금할인 미끼 삼성카드 가입 강권

며칠전 삼성카드사라고 전화가 왔다. 귀하는 018 우수고객이라면서 카드를 만들어 줄테니 비밀번호를 불러 달라고 하였다. 카드가 필요없다고 하자 카드가 있으면 휴대폰 요금이 할인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비밀번호 네자릿수를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

며칠후 저녁에 삼성카드가 배달됐다면서 한 아주머니가 꾸러미를 들고 집집마다 배달하는 것이었다. 뜯어보니 018하고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삼성신용카드였다.혹시나 하는 마음에 SK텔레콤 동대구지사에 문의해본 결과 SK와 삼성카드와의 제휴하는 조건에서 카드만 있으면 요금이 할인되는게 아니고 신용카드를 많이 쓰면 누적점수를 계산해서 그 금액을 산정해 휴대폰 요금에 적용된다는 것이었다. 필요없으면 당장 없애버려도 좋다는 것이었다.

어이가 없었다.

왜 고객이 원하지도 않는 신용카드를 교묘하게 속여 카드를 만들어서 보내는지, 그 비용만 해도 엄청날 것이다. 카드를 만드는데 드는 비용, 우편요금 등등.

요즘같은 정보화시대에 순진 무구한 시민을 이용해 카드 연회비라도 벌어보자는 그런 계산된 사고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속고있을 018 가입자 여러분 절대로 현혹되지 말기를 당부드린다.

송정희(대구시 수성구 시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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