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공중파 TV 23일부터 추석 특별 편성

추석 특별 편성은 연휴기간인 23일(목요일)부터 4일간에 집중돼 있다. 그러나 적잖은 채널에서 22일부터 특집을 배정한다. 채널별로는 지상파 5개 중 EBS만 제외하고는 모두 특별편성을 했다. 그 어느 채널 할 것 없이 영화를 대거 편성한 것이 특징. 그러나 스포츠 중계는 거의 눈에 띄지 않기도 하다.

KBS 1TV는 수요일부터 심야 시간대에 '추석특선 영화'를 배치한다. 그 바로 앞선 시간대엔 '특집 민요기행' '그시절 그 쇼' '어느 뱃사공의 고향' 등 회고적인 프로그램이 배치될 예정.

아침 편성인 '아침마당'도 연속 기획을 마련해 수요일부터 '콘도에서 제사지내면 안되나요' '그사람이 보고 싶다' '노래 큰잔치' 등으로 확대 편성한다. 공중파로는 드물게 낮시간대에 스포츠 중계를 넣어, 금· 토· 일 사흘간 잇따라 추석 장사 씨름대회를 중계한다. 오후 6시대엔 '추석 동물극장'이 배치되고, 낮시간대엔 특집 드라마, 특선 만화, 음악회, 영화 등이 자리 잡는다.

2TV에선 수요일부터 밤 9시 혹은 10시대부터 잇따라 영화 한두편씩이 매일 배치됐고, 낮 12시대 등에도 영화 편성이 많다. 오전 8시대엔 만화들이 자리를 많이 차지했으며, 오락물로도 주부 가요스타, 개그비전 송 페스티벌, 마술 잔치, 폭소잔치 등이 시청자를 기다리고 있다.

수요일부터 밤 10시 전후에 매일 외국영화가 시작된다. 특히 그 첫 3일간에 걸쳐서는 007 시리즈를 편성한다. 이 외국영화 시간대가 끝나면 한국영화나 성룡의 영화가 이어진다. 목· 금요일은 성룡 영화, 수· 토· 일은 한국영화이다. 그외에도 목· 금 오후 4시대 및 금요일 오전 11시대엔 특선 가족영화가 배치된다.

특집 드라마로는 '내이름은 춘풍이'(금 저녁) '며느리들'(토 오전) 등을, 뮤지컬로는 '며느리의 설움'(목 낮시간)을, 만화로는 'DNA특공대'(금 낮시간) '천녀유혼'(목 오전) 등을 만날 수 있다.

그외에도 국악콘서트, 최고의 웃음을 찾아라, 스턴트맨의 세계, 특선 몰래카메라, 올스타 가요제, 개그맨 씨름대회, 폭소가요제 등 오락 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다월요일부터 일부 프로그램을 추석 특집으로 제작, 분위기를 돋구고 나섰다. 낮 11시대의 특집 드라마들이 월요일부터 포진됐고, 수요일부터는 특선영화(심야시간대)까지 가세됐다.

역시 영화 편성이 중요한 지분을 차지, 목· 금요일 경우엔 오전엔 성룡 영화, 오후 4시 전후의 낮시간대엔 서구 영화를 배정했으며, 이어 밤시간에도 특선영화· 특선대작 등 이름으로 금· 토· 일 사흘간에 걸쳐 하루 2편씩의 영화를 연속 배치했다.

오락물은 기존 프로그램의 베스트를 뽑아 모아 엮은 것이 적잖게 눈에 띄고, 대구에서도 별도로 여러편을 제작했다. '환경음악회' '악극 번지없는 주막' '주부 팔씨름대회' '할아버지 씨름왕 대회' '중국 조선족 탐방 아라리요' '라이브 콘서트'(대구 우방랜드) 등이 그것.

목· 금요일 낮 빈시간에 특선 오페라와 특선영화, 앙코르 다큐 등을 편성하고, 토요일 저녁 시간에 특선 발레 한편을 집어 넣었다. 그 외에는, 통상의 교육 중심 편성을 견지했다. 위성은 말할 것도 없이 정규 편성이다. 이번 주 문화센터는 '추석맞이'로 준비됐다.

朴鍾奉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