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때는 뇌출혈.심근경색 등 큰 병을 앓거나 대형사고를 당하지 마세요. 특히 밤에는"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대구시내 4개 대학병원은 모두 외래진료를 일체 중단한 채 응급실만 운영하게 된다.
그런데 대학병원 응급실도 스태프(교수)는 단 한명도 없고 인턴과 레지던트 1,2년차만 배정돼 환자를 진료하기 때문에 중환자가 들이닥칠 경우 정확한 진단과 수술여부 결정, 수술시행에 이르기 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동산의료원과 영남대의료원은 연휴동안 응급실에 수련의들만 배치, 수술을 요하는 중환자에 대해서는 스태프를 콜, 지시를 받아 처치한다는 비상연락 체계를 구축해 둬 환자들을 불안케하고 있다.
또 경북대병원과 대구효성가톨릭병원.대구파티마병원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 낮동안에 각 과별로 스태프 1명씩 대기시킨다는 계획이지만 야간의 경우 응급실 수련의들만 남아 역시 의료공백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한 대학병원 교수는 "대학병원에서 휴일이나 밤에 응급수술을 제때 해내기 위해서는 의료인력을 현재의 2, 3배로 늘여야 한다"고 말했다.
대형병원의 경우 응급실에 환자가 들어오면 인턴→레지던트 1,2년차→레지던트 3,4년차를 거치게 되며 수술은 스태프에게 보고한 후 지시를 받아 시행하거나 스태프가 직접 나와서 수술을 집도하는 진료체계를 갖추고 있다.
한편 가야기독병원.구병원.곽병원 등 대구시내 2차 진료기관은 추석날을 제외하고는 모두 전문의를 배치, 환자들을 진료한다는 계획이다.
黃載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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