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美-유럽 '자존심 대결'

미국과 유럽의 대륙간 '자존심 대결'인 라이더컵골프대회가 오는 24일 밤(이하 한국시간) 막을 올려 3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매사추세츠주 브루클라인의 더컨트리클럽골프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미국의 타이거 우즈, 데이비드 듀발과 유럽의 신예스타 세르히오 가르시아 등 어느 때보다도 젊은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활기가 넘칠 것으로 기대된다.

격년제로 미국과 유럽을 오가며 펼쳐지는 이 대회에서 지난 95, 97년 2연속 유럽에 정상을 내준 미국이 우승컵을 되찾을 수 있을 지 관심이다.

▲양팀 출전선수

역대 최연소 라이더컵 출전선수로 기록된 유럽선발의 세르히오

가르시아(19.스페인)가 가장 눈길을 끈다.

99마스터스에서 아마추어 우승을 차지하고 프로로 전향한 가르시아는 미국프로골프(PGA)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하는 등 당당히 유럽 라이더컵평점 10위권에 들어 출전권을 얻었다.

올 브리티시오픈에서 인상깊은(?) 플레이로 우승 문턱에서 미끄러진 프랑스의 장 반데벨드도 유럽선발에 포함됐다.

여기에 맞서는 미국선발 가운데는 단연코 세계랭킹 1~2위를 다투고 있는 타이거우즈와 데이비드 듀발에게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으며 99US오픈 우승으로 제2의 전성기를 예고한 노장 페인 스튜어트의 경험이 큰 자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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