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작년보다 늘어난 포스트시즌

99프로야구 경기일정이 예상치못한 집중호우 때문에 차질을 빚고 있다.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 프로선수들이 참가해 페넌트레이스를 9일동안 중단했던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당초 10월2일까지 잔여경기를 마무리 짓고 포스트시즌을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정규리그를 재개하자 마자 3일연속 비가 내려 일정을 재조정해야하는 상황이다.

특히 올해는 플레이오프가 종전 5전3선승제에서 7전4선승제로 확대된데다 시즌도중 준플레이오프 제도까지 도입해 포스트시즌이 늘어났다.

당초 예정에 들어가지 않았던 아시아선수권대회로 예비일이 줄어들었고 11월4일부터는 일본에서 한.일프로야구 슈퍼게임까지 기다리고 있어 10월 프로야구 일정은 더욱 빡빡하게 됐다.

야구위원회는 앞으로 더이상 비가오지 않는다는 가정아래 10월5일까지 잔여경기를 마치고 다음 달 7일부터 준플레이오프를 시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플레이오프는 일정이 촉박한 관계로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2일부터 시작하고 한국시리즈 역시 하루 간격을 두고 23일 1차전을 열 예정이다.

이 경우 한국시리즈 최종 7차전은 10월31일 끝날 것으로 보여 한.일슈퍼게임을 대비한 선수단 합동훈련은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선수들을 빼고 해야한다.

그러나 잔여경기 도중이나 포스트시즌에 또다시 비가 내려 경기가 밀리게 되면 한국시리즈가 끝나자 마자 일본행 비행기를 타거나 한.일 슈퍼게임을 연기해야 되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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