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 동안도로가 개통 9개월이 되도록 제구실을 못함에 따라 전면 재검토가 불가피하게 됐다.
문희갑 대구시장은 20일 간부회의에서 "시간과 경비에 구애받지 말고 신천동안도로에 대한 문제점을 개선할 것"을 지시, 시공과 시설에 대한 것은 물론 설계단계에서 부터 전면적인 문제점을 파악하여 재검토할 것을 시사했다.
신천동안도로는 교통량이 하루 15만대를 넘는 신천대로의 교통혼잡을 분산하기 위해 만들어진 남북 간선도로로 총 546억원을 투입, 98년 12월30일 완공됐다.
그러나 설계단계부터 동안도로는 구조적인 문제점으로 인해 차량통행이 한산, 남북을 관통하는 간선도로 역할을 전혀 못하고있다.
동안도로는 신천대로와 비교해 볼때 도로 규모는 비숫하다. 신천대로가 연장 12.5㎞에 4차로이고 신천동안도로가 9㎞에 4차로으로 거의 같지만 차량 통행량은 신천동안도로는 하루 3만대로 신천대로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동안도로는 설계 구조상 도로진입이 어렵고 U턴 반경이 좁아 위험한데다 교량에서 U턴지점까지 거리가 먼 것이 가장 큰 장애요인이다. 더구나 신천대로와 동안도로를 가장 하류지점에서 연결하는 침산교는 이마저 허용이 안돼 도로 연계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尹柱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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