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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추석자금용 화폐발행 큰폭 증가

대구.경북지역의 추석자금용 화폐발행 규모가 지난해는 물론 외환위기 이전보다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은행 대구지점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22일까지 대구.경북지역의 화폐발행액은 5천945억원으로 지난해 추석전 10일간 발행액 4천531억원에 비해 1천414억원(31.2%)이 늘어났다.

이같은 발행규모는 외환위기 이전인 97년 추석자금 발행액 5천383억원에 비해서도 562억원(10.4%) 증가한 수준이다.

한은 대구지점은 추석전 화폐발행액이 외환위기 이전보다도 늘어난 것은 올들어 경기회복세로 가계소득이 늘어난데다 지역 기업들이 추석상여금을 지급, 소비심리가 되살아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은 대구지점은 또 예년과 달리 교육(17일) 및 일반 공무원(25일), 기업(20~25일)의 급여지급이 추석연휴 직전 집중적으로 이뤄져 화폐발행규모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曺永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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