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차 유엔총회에 참석 중인 고무라 마사히코(高村正彦) 일본 외상은 21일(현지시간) 기조연설을 통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개편을 통한 상임이사국 진출의사를 강력히 표명했다.
고무라 외상은 "2차대전 종전이후 50여년간 국제상황이 극적으로 변화돼 왔으며 이런 변화를 감안해 국제평화와 안보유지를 책임지고 있는 안보리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일본은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더 큰 책임을 담당하고 싶다"고 밝혔다.
일본은 2차대전 패전국인 독일과 함께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을 노려왔으나 다른 회원국들의 반대로 안보리 진출노력에 성과를 거두지 못해 왔다.
고무라는 "안보리 개편이 이뤄지지 못함으로써 일본이 미국을 제외한 안보리 4개 상임이사국의 분담금을 합친 것보다 많은 지원금을 내고 있는 상황의 불공정성이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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