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앤과 바트의 영향에 따라 연일 계속되는 비로 송이가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특히 추석명절을 앞두고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아 며칠 사이 웃돈을 주고도 못 구할 정도.
이 때문에 지난주 까지만 해도 특품 ㎏당 12만원선에 거래되던 것이 지금은 22만~23만원을 웃돌고 있다.
이 마저도 물량이 없어 일부에서는 중국산 3만~4만원짜리 송이가 우리 것으로 둔갑하기도 한다는 것.
합천군에는 지금까지 가야면 숭산리와 해인사 계곡, 봉산면 압곡리, 합천읍 인곡리, 가회.대병면 등지에서 1일 10~30㎏가량 채취됐었다.
그러나 최근 비가 계속 내리면서 하루 4~5㎏쯤 겨우 채취되고 있는 실정.
이런 가운데 지역 유력 인사들까지 가세, 웃돈까지 얹어 추석 선물용으로 앞다투어 구입하는 바람에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임협관계자는 "비가 그쳐 송이가 대량으로 채취되기를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鄭光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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