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영문학과 김철수 교수가 20세기초 영국·미국의 주요 시인들의 작품을 분석한 연구서 '현대 영미시 연구'를 한신문화사에서 펴냈다.
기존 영미시론 관련 책들이 대부분 개별 작가를 중심으로 이뤄진데 비해 김교수는 각 시대 주요작가의 작품을 통시적으로 분석하는 작업을 펴오고 있다. 이번 저서는 지난 97년에 출간한 '영미시론:중세부터 낭만주의 시대까지'에 이은 두번째 영미시연구 성과물. 지난 2년동안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 10편을 함께 엮었다.
이 연구서에서 저자는 20세기 전반 모더니즘시대 영미 시문학계 주요 시인들의 작품을 시대와 역사, 문화와 접목시켜 미시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분석대상은 토마스 하디, 윌리엄 예이츠, 로버트 프로스트, 에즈라 파운드, 토마스 스턴 엘리어트, 윌리엄 칼로스 윌리엄스, 월리스 스티븐스, 위스턴 오든, 딜런 토마스 등 모두 10명으로 서정시를 중심으로 분석했다. 각 시인들의 시에 나타난 세계인식과 인식의 언어화라는 두 측면을 가급적 이해하기 쉽게 풀어쓴 것이 특징이다. 김교수는 19세기 중·후반 빅토리아시대 시인들의 작품을 집중분석한 연구서도 곧 내놓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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