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주 새 연초제조창 10월초 '첫삽'

동양 최대의 시설과 생산규모의 엽연초 공장인 영주 신제조창 건립이 확정됐다.

영주시 등 관계자들에 따르면 영주 신제조창은 오는 2002년 완공 예정으로 올 10월초 기공식을 갖고 11월 공사 착공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영주시 적서동 휴천농공단지에 들어서게 될 이 제조창은 부지 10만5천평에 년간 약 10억갑의 담배를 생산하는 최신 시설을 갖춰 국내 수요량의 20%를 공급하는 세계 수준의 현대화 설비로 설치된다.

총 사업비 2천840억이 투입될 신제조창은 제조시설에만 1천741억원(부지매입 105억원.건물 994억원)이 투입된다.

지역에서는 신제조창 건설로 총 투자비 2천840억원중 지역업체 수주액이 500억원 정도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5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1천200여명의 인구증가와 연간 1만4천여명의 유동인구 등 유입인구 증가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영주시 관계자는 공장측이 연간 소모물품 구매비가 100억원에 달하고 지방세등 연간5억원 이상의 시 재정수입이 증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영주 신제조창 건설은 정부 조직의 구조조정 작업중 하나로 전국 8개 연초제조창중 대구연초제조창 등 4개를 폐쇄하면서 폐쇄된 충북 제천 제조창 기능까지 흡수하게 되는데 당초 내년초로 착공이 미뤄졌으나 앞당겨 착공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14만 영주시민의 숙원이며 영주지방철도청의 기구축소로 위축됐던 지역경기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朴東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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