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특진은 도대체 환자를 위해서 있는건지, 병원들 편법으로 돈벌려고 만들어 놓은건지 모르겠다.
엊그제 당뇨가 있으신 어머님을 모시고 병원에 갔더니 일반 진료는 환자가 밀려 열흘이나 기다려야 된다는 것이었다. 이 지정진료제도인 특진은 일반환자보다 진료비가 곱절이나 되고 수술할 경우에도 수술비가 더 비싸다. 하지만 나는 월차와 연차까지 쪼개 어머님을 모시고 갔기 때문에 다시 시간을 낼수도 없고 또 어머님에게도 돈 아끼겠다고 진료를 열흘씩이나 기다리게 할 수도 없어 하는 수 없이 특진을 받았다.
이것은 병원마다 특진의사를 일반의사보다 7대3이나 8대2의 비율로 늘려놔서 그런 것 같다. 그러니 자연히 일반진료는 열흘, 15일씩 기다려야 되고 특진은 그 반대로 병원에 간 당일날도 봐주니 이것은 병원들이 진료비 챙겨 받을려고 편법으로 특진을 늘린것 같아 불만스럽다.
특진이라고 해서 일반진료와 특별히 다를 바 없다. 한명의 의사가 계속해서 봐주느냐, 여러명의 의사가 돌아가며 불특정하게 보느냐의 차이 뿐이다. 이것도 환자를 대하는 병원의 배려 여하에 따라 개선시킬수 있는 문제다.
임의대로 특진이라는 제도를 만들어 병원비만 비싸게 받는 나쁜 관행이 고쳐지고 환자들이 일반진료로도 쉽고 편하고 제대로 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해줘야 한다.강명순(대구시 남구 이천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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