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과 장마를 피해 2002년 월드컵축구 개막일정을 앞당기려던 한-일 두 나라의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제네바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6월장마를 우려해 월드컵 개막전을 5월25일께 치르자고 한 안에 반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게르하르트 아이징어 유럽연맹 사무총장은 "월드컵 개막에 앞서 적어도 5일전에는 현지에 도착, 적응훈련을 해야되는데 일정상 5월중순까지 유럽프로리그를 끝낼수 없다. 따라서 월드컵축구의 5월개막은 전혀 불가능한 일"이라며 6월중 개최를 고집했다.
챔피언스컵 등 주요 경기가 끝나더라도 각국 대표팀이 선수를 소집, 준비할 수있는 시간을 줘야하기 때문에 장마 등 기상여건을 감안하더라도 2002년 월드컵은 6월초쯤 개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월드컵은 매번 북반구의 여름철에 열렸으며 지난 98년 프랑스대회도 6월10일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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