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경찰서는 25일 고속도로 주행중 급제동을 걸어 동승한 계모를 숨지게 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사)로 모대학 교수 A(41)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 오후 3시께 자신의 승용차 뒷좌석에 계모 B(72)씨를 태우고 중부고속도로 일죽 IC부근을 달리던 중 급제동을 걸어 B씨를 앞좌석 뒷부분에 부딪히게 해 목이 부러져 숨지게 한 혐의다.
이에 대해 A씨는 "사고당시 계모가 '아이구'하는 비명소리를 낸 뒤 다시 의자에 앉아 괜찮은 것으로 판단했는데 서울에 도착한 뒤 아무런 반응이 없어 손을 만져 보니 이미 숨진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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