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울릉간 정기여객선이 지난 19일 운항중단후 7일만인 26일 오전 정상운행돼 울릉우체국 창고에 묶여 있던 소포등 우편물 50여t의 육지 운송이 재개됐다.
울릉우체국 관계자는 26일 현재 누적된 소포등 우편행랑(30㎏)은 1천652개, 50여t정도로 정기여객선 결항전인 17일부터 우편물 운송처리가 제때 이루어지지 못해 사실상 9일만에 처리가 이루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일 포항~울릉간 정기여객선 출항이 한차례 있었지만 일반화물에 밀려, 여객선사로부터 선적을 거부당했기 때문.
우편물의 경우 여객선사와 정보통신부의 계약에 따라 우선적으로 선적하기로 돼 있으나 일반화물 운송료보다 싸다는 이유로 홀대받기 일쑤.
여객선사와 정보통신부의 우편물 운송계약에 따르면 운임은 우편물 행랑(30㎏)의 경우 개당 1천710원(상· 하선비 860원, 본선운임 850원 포함)인 반면 일반화물의 경우 3천원으로 개당 1천290원의 차액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 났다.
한편 지역주민들은 "지난 97, 98년등 3년째 추석때를 전후해 기상이변이 발생하고 우체국 우편물 운송사고가 매년 일어나고 있다"며 장기적인 우편운송대책 마련을 지적했다.
許榮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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