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함께 살아온 지난 세월을 기념하고 싶었습니다"
최근 사진집 '사진인생 60년 세월'을 낸 원로 사진작가 서선화(78·명성웨딩 회장)씨. 올해는 서씨가 중국 개원(開原)에서 '삼명사장(三明寫場)'이라는 사진관을 개업하면서 사진계에 첫 발을 내디딘 지 꼭 60년 되는 해다.
이를 기념해 1945년 귀국이후 대구에서 '명성사장(明星寫場)'을 열고 한국사진작가협회 8·9·10대 경북도지부장을 역임하면서 카메라에 담았던 작품들중 가려 뽑아 사진집으로 펴낸 것. 여기에는 '격투(激鬪)'(65년 동아사진콘테스트 최고상)을 비롯, 국내외 공모전 입상작들과 50·60대 사회상을 읽을 수 있는 작품 등 230여점이 실려 있다.
"학생시절 취미로 카메라를 만지작거렸던 것이 이젠 나의 인생 자체가 돼버렸습니다. 유명한 여성 국극인 김진진씨 등 40·50년대 대구를 찾았던 유명인들 중 내 카메라 앞에 서지 않은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였지요"
이제껏 사진과 뗄 수 없었던 인생을 산 만큼 남은 날들 역시 사진과 함께 하겠다는 것이 서씨의 포부. "기력이 다하는 그 날까지 사진을 찍을겁니다"
서씨의 출판기념회는 오는 10월1일 정오 명성웨딩에서 열린다.
金嘉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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