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안동권관리단 임하댐사무소는 지난 24일 오전 임하댐 방류량을 초당 1천700t으로 급격히 증가시켜 성주군 신천(후포)제방이 붕괴되는 등 낙동강 하류지역에 막대한 홍수피해가 발생했다는 피해지역 주민들의 주장에 대해 피해의 직접적인 원인은 방류량 증가가 아니라 내성천, 영강천 등 낙동강 상류 각 지천의 급격한 수위상승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임하댐사무소는 27일 각언론사에 배포한 해명자료에서 성주군 신천제방은 24일 밤 11시 30분에 붕괴됐으나 임하댐에서 이날 오전 11시부터 초당 1천700t씩 본격적으로 방류한 물이 180km 떨어진 사고지점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약 35시간 뒤인 25일 밤 9시쯤이여서 제방붕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24일 오전 11시부터 방류량을 1천700t으로 증가시킨 것은 영양, 청송 등 상류지역에 300mm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당시 댐수위가 댐 계획홍수수위(최대만수위)인 해발 164.70m에 불과 0.69m까지 육박해 댐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해명했다.
鄭敬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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