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농가 부채 '눈덩이'

국제통화기금(IMF) 여파로 농가의 소득은 급감한 반면 부채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농림부가 자민련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농가평균 소득은 2천49만4천원으로 지난 97년 2천348만8천원에서 299만4천원 감소했다. 지난 96년의 평균소득은 2천329만8천원이었다.

농림부는 IMF 금융위기로 환율, 유가, 금리상승에 따른 비료, 농약, 사료 등 농업기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도시근로자 소득감소에 따른 육류, 우유 등 소비감소로 지난해의 농가소득이 97년에 비해 12.7%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농가 가구당 평균 부채는 97년말 1천301만2천원에서 98년말 1천701만1천원으로 무려 30.7%나 상승했다.

농가부채를 금액별로 보면 3억원 이상이 1천가구, 1억원에서 3억원 미만이 9천가구, 5천만원에서 1억원 미만이 1만8천가구, 3천만원에서 5천만원 미만이 2만8천가구, 2천만원에서 3천만원 미만이 4만5천가구, 1천만원에서 2천만원 미만이 12만1천가구, 1천만원 미만이 105만6천가구였다.

또 연대보증으로 신음하고 있는 농가 수는 86만가구로, 이중 62만1천가구가 1천만원 미만이었으며 1천만원에서 2천만원 미만이 12만3천가구, 2천만원에서 3천만원미만이 5만가구였으며 3억원 이상의 고액을 연대보증한 농가도 1천가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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