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에콰도르 외채 일부 지불유예 선언

에콰도르는 26일 외채 일부에 대해 지불을 유예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밀 마우아드 대통령은 TV 방송을 통해 "모라토리엄(지불유예)은 에콰도르 정부의 결정"이라면서 "미국이 보증하는 브래디 채권에 대한 이자를 변제할 수 없으며 기타 무보증 채권에 대해서만 이자를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콰도르의 부분적 모라토리엄 선언은 9천800만달러에 달하는 브래디 채권의 만기일(28일)을 이틀 앞두고 취해진 것으로 일단 이 만기 금액의 절반 가량만 변제할 계획이다.

브래디 채권에 대해 모라토리엄을 선언한 것은 에콰도르가 처음으로, 전문가들은 에콰도르의 모라토리엄 선언이 신흥 채권시장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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