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학도서관 폐관 조정

언젠가 도서관 이용 불편을 지적한 걸 본적이 있다.

다른곳과 다르게 대학 도서관은 자료의 종류와 분야가 다양하고 특히 학술적 자료는 공부하고자하는 사람들에겐 아주 유용한 자료를 많이 가지고 있는 기관이다. 하지만 시내 대부분 대학의 도서관은 오후5~6시 근무시간이 끝나면 학생들 공부하는 일반 열람실 빼놓고는 모두 문을 닫는다. 그래서 직장에 다니는 일반인들은 대학도서관을 이용하기가 아주 어렵다.

따라서 시내 대학이 연계해 당직 도서관제를 시행해줄 것을 제안한다.

시민의 편의를 위해 병원은 당직병원제를 운영하고 있고 변호사도 당직변호사제가 있다. 공휴일이나 야간에 당직 약국도 있고 언론사도 당직기자가 있어 밤새껏 시민들의 뉴스문의 전화에 답해준다.

우리 시민들이 대학과 대학생들에겐 모든면에 있어서 아량과 관용을 베풀고 인정해주는 것처럼 이제 대학도 사회를 위해 공헌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가장 유용하고 좋은 방법이 공부하고 싶은 시민, 그중에서도 직장인 등 시간내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도서관을 밤늦게까지 개방해주는 것이라고 여겨진다.

대학이 나눠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당직 도서관이라야 한달에 서너 번꼴 정도 돌아오므로 큰예산이 필요한 일도 아니다. 대학들이 나서서 시민들의 의견을 경청해줬으면 좋겠다.

이인자(대구시 수성구 범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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