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에서 기필코 우승을 일궈내겠습니다"
대구 청구고(감독 박경훈)의 축구 청소년대표 김완수와 신동근이 28일 전국체전에 앞서 열린 울산 MBC초청 고교축구대회 왕중왕전에 출전, 팀 우승을 견인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청구고는 올해 부평고, 대신고와 함께 고교 축구의 '빅 3'로 꼽힐 정도로 탄탄한 전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올 8번의 전국대회에서 청구고가 거둔 성적은 준우승 2차례. 지난 5월 제28회 문화관광부장관기와 지난17일 끝난 제54회전국고교축구선수권대회에서 모두 승부차기끝에 분패, 지역 축구인들과 학교관계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청구고 전력의 핵인 김완수와 신동근은 이 때문에 잔뜩 자존심이 상한 상태. 최전방 공격수로 3-5-2시스템의 투톱 가운데 한자리를 맡은 김완수는 전국고교선수권대회에서 득점왕에 오른 골게터로 힘과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폭발적인 슈팅을 자랑한다. 박감독은 김완수가 테크닉만 보완한다면 서정원(수원 삼성)같은 대형 공격수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동근은 고교 최고의 게임메이커. 나이지리아 세계청소년축구대회에 참가한 유일한 고교선수로 드리블과 패싱, 슈팅능력을 골고루 갖춘 유망주로 주목받아왔다. 그동안 대학 스카우트들의 표적이 된 김완수와 신동근은 중앙대와 연세대에 진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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