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한가위 휴가를 보낸 프로축구 99바이코리아컵 K-리그가 29일 재개하면서 팀당 5게임씩밖에 남지 않은 중위권간에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거머쥐려는 막판 경쟁이 불꽃을 튈 전망이다.
수원 삼성이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일찌감치 결정지은 가운데 부천 SK, 전남 드래곤즈, 부산 대우가 2, 3, 4위를 달리고 있지만 티켓을 장담하기는 이르다.
포항 스틸러스와 전북 현대가 4위 대우에 승점 3점차로 다가 서 있고 천안 일화와 울산 현대도 포스트시즌에 나갈 수 있는 사정거리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
이중 눈에 띄게 전력 차질이 예상되는 팀은 포항.
이동국이 올림픽대표에 차출된 데 이어 고정운마저 교통사고로 당분간 출장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돼 차·포를 모두 떼고 공격을 해야 할 입장이다.
포항은 조진호와 정재곤을 투톱으로 내세울 예정인데 '제철가' 동생인 전남 드래곤즈의 탄탄한 수비를 뚫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고민이다.
3연패에 빠진 부천 SK는 전북 현대와의 목동 홈경기에서 연패탈출을 노린다.
12일 수원전에서 완패한 뒤 보름동안 승리의 기쁨을 맛보지 못한 SK는 추석기간에도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았는데 2연패에 빠진 전북 현대의 반발도 거셀 전망이다부산 대우와 천안 일화는 각각 꼴찌 대전 시티즌, 9위 안양 LG를 상대하는데 결코 안심할 수 없다.
안양 LG는 9월들어 4승1패를 기록할 정도로 확연히 달라진 공격력을 보이고 있고 대전도 3승2패의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중이다.
울산 현대는 삼성을 홈으로 불러들여 대결하는데 삼성이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이미 확정지었지만 결코 느슨한 플레이를 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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