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프로젝트'라는 명칭이 1년여만에 공식적으로는 퇴출당하게 됐다.
또 17개 세부사업의 상당수 과제명도 추진사업 내용과 맞지않아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배광식 대구시 경제산업국장은 28일 "대구지역 섬유산업 육성방안의 별칭으로 '밀라노 프로젝트'라는 이름을 사용해 왔으나 소기의 효과를 거둔 만큼 앞으로 공식회의나 공문 등에서는 정식명칭을 쓰겠다"고 말했다. '밀라노 프로젝트' 이름이 대구 섬유산업이 나아갈 길을 함축적으로 표현해 홍보 및 결집력 형성에 큰 도움을 주었으나 이제는 부작용을 걱정할 시점이어서 공식 석상에선 사용하지 않을 방침이라는 것.
밀라노 프로젝트라는 이름은 지난해 9월 9일 박태영 당시 산업자원부 장관이 사업별 예산지원안을 확정 발표하면서 처음 사용한 뒤 널리 쓰여 왔다.
대구시의회 대구섬유산업발전 특별위원회도 이날 섬유개발연구원을 방문, 밀라노 프로젝트 사업추진 현황을 듣는 자리에서 명칭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李相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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