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동티모르 파병 동의안이 28일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29일 오후 '동티모르 상록수부대'의 창설식을 갖고 30일 선발대를 먼저 보낸 뒤 내달 4일 1진 209명을 공군수송기편으로 파병키로 했다.
이에 앞서 국회는 28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한나라당 의원들이 집단퇴장한 가운데 의장직권으로 상정된 '국군부대의 동티모르 다국적군 파병 동의안'을 여당 단독으로 표결처리했다.
이날 표결에 앞서 여야 의원 3명 씩이 파병 동의안에 대한 찬반토론에 나섰으며 찬반토론이 끝난 후 한나라당 의원들은 집단퇴장했다.
찬반토론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은 "전투병 파병은 인도네시아의 국민감정을 자극해 우리 교민들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며 전투병 파병에 반대했고 여당 의원들은 유엔에서의 국가 위상과 국제사회 기여 등을 들어 찬성했다.
한편 국회는 대법관 3명의 임명동의안과 중앙선관위원 선출안은 내달 2일 본회의에서 처리키로 했다.
徐明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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