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치소·교도소 몰래 담배 많다

구치소와 교도소 등 수형시설에 담배를 몰래 반입하려다 적발되는 사례가 최근 늘고 있다.

29일 부산구치소와 부산교도소에 따르면 올들어 28일까지 담배를 밀반입 하려다 100여건이 적발, 2천600여갑을 수거했다는 것.

담배 밀반입 수법은 양말속에 담배를 넣거나 테니스공에 필터를 제거한 채 담배를 잘라넣어 출소자 등이 외부에서 시설안쪽으로 던져넣는 수법이 90% 이상을 차지했다.

또 소포가운데 두꺼운 책의 앞뒤 표지속에 담배를 숨겨 보내거나 담요 가장자리 재봉선속에 넣는 방법, 담배가루를 비닐로 싸고 팬티고무줄 속에 넣는 방법 등이 사용됐다.

실제로 지난 21일 서모(21)씨가 부산구치소 접견대합실에서 담안으로 21갑의 담배와 라이터 3개를 넣은 양말을 던지다 적발돼 구속됐다.

또 지난 7월22일 이모(28)씨가 부산지법 동부지원에서 함께 재판을 받던 오모(29)씨로부터 은박지에 싸인 담배 10개비를 건네받다 적발되기도 했다.

이같은 사례에 따라 부산구치소와 교도소는 담벽에 대형 그물망을 설치하는가 하면 재소자들을 수시로 점검하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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