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정가

◈배수시설 부실 추궁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이광언)는 인재(人災)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성주군 신천 후포 제방 피해와 관련, 경북도 농수산국장과 성주부군수, 성주농지개량조합장 등을 출석시킨 가운데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으나 검찰이 수사에 나서고 있는 상황 때문인지 별무소득.

유인희(봉화)부의장이"수문 관리가 잘못됐다는 것이 주민 의견인데 성주군이나 농조가 주민들로부터 이같은 건의를 받은 적이 있느냐"고 물었고 방대선(성주)의원이 "배수시설인 수문이 두 동강나고 그 속에는 철근이 하나도 없는 것으로 확인돼 부실시공"이라고 추궁했으나 집행부는"그같은 건의를 받은 적이 없으며 부실시공 여부는 전문가 판단이 따라야 한다"는 답변으로 일관.

◈정경유착 고리 끊어야

○…가칭 민주노동당 창당준비위는 28일 모 생명보험사 모집인인 김옥두 국민회의 총재비서실장 부인의 보험납입금에 대해 정치보험성 의혹을 제기한 언론보도와 관련,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고 부패방지법.정치자금법의 개정으로 나아갈 것을 권고.

준비위는 이날 논평을 내고 "97년 2천685만원의 계약고를 올렸던 사람이 98년에는 22억원, 99년에는 9월까지만 29억원의 계약고를 올렸다는 사실은 이 보험이 일반보험이 아니라 정치보험이라는 사실의 반증"이라고 강조. 준비위는 또 "이건희 삼성그룹회장 부부가 일시납으로 10억원을 납부했고 그 외의 상당수 기업인들도 보험에 가입했다는 사실 역시 정경유착이 우리의 고질적 문제임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강조.

◈파병 솔선수범 강조

○…28일 저녁 동티모르 파병안이 여당 단독으로 국회를 통과하자 한나라당의 박승국의원은 즉각 개인 논평을 내고 "정부 여당의 주장대로 동티모르 현장이 안전하다면 대통령 뿐 아니라 장관.공동여당 의원.청와대 수석비서관 등의 아들.손자들 중에 군에 복무하는 분들을 앞장서서 파병할 것을 제안한다"고 솔선수범을 강조.

박의원은 이어 "국민의 지도자로서 솔선수범하는 용기를 보여야 하고 야당 의원들도 이에 따라야 할 것"이라며 "이런 이후에 국민을 따라오라고 하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파병안이 여당 단독으로 통과된 직후의 심경을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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