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포항스틸러스가 플레이오프(4강)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포항은 29일 전남 광양구장에서 벌어진 99 바이코리아컵 K-리그 전남과의 '제철가' 형제 대결에서 후반 22분 박태하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포항은 10승13패를 기록, 승점 29점으로 4위 전남(승점 30점)에 1점차로 따라붙었다. 포항은 승점 31점을 마크한 3위 부산대우와는 2점차를 유지했다.
부천 SK는 목동경기에서 전북 현대의 공세를 이원식이 결승골을 포함 후반 연속골로 차단하고 3대1로 역전승, 승점 37이 돼 남은 4게임에서 절반만 건져도 2위를 굳힐 수 있게 됐다.
3위 부산 대우와 2게임차(승점 6)가 됐고 포항 스틸러스에 발목이 잡힌 전남 드래곤즈(승점 30)와도 7점차로 벌어졌기 때문.
전반 16분 미르코에게 첫 골을 빼앗긴 SK는 전반 27분 강철이 동점골을 터뜨리고 후반 10분 김기남이 미드필드 정면에서 올려준 볼을 이원식이 골 지역 왼쪽을 뚫으며 왼발 슛, 결승골로 장식했다.
이원식은 2대1로 앞선 후반 36분 추가골을 넣어 전북의 추격권을 완전히 벗어났다'외인용병' 샤샤(수원 삼성)는 울산 현대와의 원정경기에서 0대1로 뒤지던 전반39분 동점골을 성공시켜 개인통산 13골로 안정환(부산 대우)과 함께 공동선두를 달렸다. 샤샤의 이 골은 국내 프로통산 5천호골이 됐다.
그러나 결과는 현대가 2대1로 승리.
현대는 샤샤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뒤 후반 41분 빅토르가 이길용의 패스를 받아 두번째 골을 성공시켜 승점 3을 더해 승점 26으로 골 득실에서 앞선 전북에 이어 7위, 1계단을 올라서 일단 포스트 시즌 진출의 꿈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부산 대우는 대전원정경기에서 전, 후반 1골씩을 주고받은 뒤 연장 전반 5분 우성용의 골든 골로 2대1로 역전승했다.
안양에서는 LG-천안 일화가 연장전까지 치르고도 3대3으로 비겨 승부차기끝에 LG가 4대2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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