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수성구 수성4가 구 코오롱부지 아파트(우방팔레스) 신축에 대한 수성구청의 건축심의가 열리자 해당 지역 기존 주민들이 건물신축을 반대하며 시위를 벌였다.
29일 오후 2시쯤 보성아파트, 우방사랑마을 주민 150여명은 수성구청 앞에서 △아파트 신축 반대 △공원이나 5층 이하 문화시설 건축 등을 요구하며 일부 주민들이 청사내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 구청 직원들로부터 저지당하는 바람에 밀고 당기는 몸싸움이 빚어졌다.
주민들은 "코오롱이 우방에 매각한 땅 1천680여평은 당초 공원지역으로 계획된 부지의 일부"라며 "대구시가 이 부지를 매입하거나 우방과 협의해 이를 다른 시유지와 바꿔 공원지역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수성구청은 이날 오후 3시30분쯤 건축위원회를 열어 우방팔레스 신축에 대해 주층수를 23층에서 20층으로 낮추고 건물 서쪽은 동쪽과 함께 19층에서 17층으로 조정(모두 24가구 감소)하는 것 등을 전제로한 조건부 통과 결정을 내렸다.
우방은 지난 3월 수성구청에 지하 2층 지상 23층(211가구) 규모의 아파트 건축 허가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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