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거물 외상시대를 맞게 됐다. 10월 1일 자민, 자유, 공명 3당의 연정발족을 앞두고 조각을 서둘고 있는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총리는 29일 자민당 총재와 외상을 역임한 고노 요헤이(河野洋平·62)씨를 외상에 내정했다.
오부치 총리는 새 내각에 무게를 얹고 내년 7월 오키나와(沖繩)에서 열리는 주요국(G-8) 정상회의 준비 등을 위해서는 중량감있는 외상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그의 입각을 강력히 요청, 수락을 받아냈다.
고노씨는 한때 자민당을 뛰쳐나가 만든 신자유클럽의 대표를 지낸데 이어 복당후 과기청장관, 관방장관, 외상, 부총리 등을 잇따라 역임한 화려한 경력의 거물급인사다.
고노씨는 자민당내에서는 보기드문 진보적 성향의 인사로 특히 한국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 대해서는 각별한 존경심을 지니고 있어 그의 외상 취임으로 양국관계가 한층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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