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의 끼와 에너지를 발산하는 젊은 공연 '우이독경(牛耳讀經) 99'가 30일부터 10월2일까지 경북대 본관 앞 일청담 주변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
경북대 총학생회 문화국 및 경북대 총동아리 연합이 주최하고 경북대 문화공간 '낯선 영화'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풍물·힙합·영화·만화, 언더그라운드 밴드, 춤·통기타·민중가요·PC게임 등 이 시대 대학생들이 향유하고 있는 모든 문화 현상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무대.
30일 오후 트럭을 타고 경북대 캠퍼스 일대를 시위하 듯 돌아다니며 게릴라식 공연을 펼칠 힙합밴드 '트럭 데몬스트레이션'의 주제가이기도 한 '우이독경 99'는 현재의 대학문화에 대한 비판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각종 공연 사이사이에는 거리 미술전, 만화전시회 등 전시회와 경북대 여학생위원회가 마련하는 '여성을 주제로 한 퍼포먼스', 마임 동아리의 공연 등도 열린다. 053)950-5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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