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역의 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과 정수장이 최고 6배까지 수질 기준을 위반하거나 수질검사를 제대로 실시않는 등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대구지방환경관리청이 한나라당 박원홍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경북 지역 8개 환경기초시설이 10차례 방류수 수질기준을 위반한데 이어 올 상반기에도 3개 환경기초시설이 방류수 수질기준을 위반했다.
포항청하농공단지 오.폐수처리장은 지난 3월초 방류수 수질이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 195.4ppm(환경기준 30ppm), 화학적 산소요구량(COD) 121.2ppm(환경기준 40ppm), 부유물질(SS) 89.0ppm(환경기준 30ppm)으로 수질기준보다 3~6 배이상 초과했다.칠곡기산농공단지 오.폐수처리장도 지난해 11월 중순 방류수 수질이 BOD 180.3ppm, COD 92.9ppm으로 수질기준의 2~5배 오염된 물을 방류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지역 정수장도 시설운영과 관련, 지난해 상반기 97건이 적발된데 이어 지난해 하반기 137건, 올 상반기 149건이 적발, 갈수록 정수장 관리가 허술해지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올 상반기 정수장 지도점검 결과에 따르면 자체 수질검사 미실시 8건, 기술진단 미실시 39건, 시설 및 장비관리 부적정 77건, 먹는물 수질검사 위반 25건, 기타 운영관리 부적정 77건 등으로 나타났다.
李宗泰기자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