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잠깐! 시사용어

▨인공강우

구름은 있지만 수증기가 빗방울로까지 커지지 못할 때 대기중에 물방울을 만들어주는 화학물질을 비행기나 로켓으로 살포해 인공적으로 비를 내리도록 하는 것. 현재 러시아 미국 호주 등 10여개국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 나라는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1차 한-러 기상협력 공동실무회의에서 기술을 이전받기로 합의했다. 빠르면 2003년부터 실용화가 가능하다. 인공강우가 실용화되면 가뭄에 대비한 수자원확보는 물론 태풍이나 집중호우시 미리 바다에 비를 뿌리도록 유도해 비가 내리는 장소를 분산시키거나 강수량을 줄여 재해방지에도 큰 도움이 된다.

▨아웃소싱

자체 인력이나 설비를 이용해 하던 업무를 외부용역으로 대체하는 것. 특히 업무가 계절적 일시적으로 몰리는 경우 내부에 직원·설비를 따로 두는 것보다 외부용역을 주는 것이 효율적이다. 최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국내 208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51.9%의 기업이 현재 아웃소싱을 실시하고 있으며 아웃소싱을 실시하지 않은 기업 중 절반 이상도 조만간 도입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입 초기에는 단순히 비용절감을 위해 아웃소싱을 활용했지만 최근에는 특정 부분을 전략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덜 중요한 부분을 아웃소싱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상록수부대

동티모르에 파병될 한국군부대. 파병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규모와 일정 등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경보병요원 201명, 의무·공병·통신·수송·정비 등 지원요원 172명, 지휘 및 본부요원 46명이 선발돼 현재 교육중이다. 선발대 50~60명이 호주 타운즈빌로 이동했으며 본대도 현지적응훈련을 마친 뒤 14일부터 동티모르에 순차적으로 도착, 기존의 다국적군과 연합으로 치안활동에 들어간다. 한국의 해외 보병파견은 65년 월남파병 이후 34년만의 일. 우리나라는 그동안 쿠웨이트, 소말리아, 앙골라 등 6곳에 유엔평화유지활동과 다국적군의 일원으로 참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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