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영주·문경 신나는 축제벨트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을 비롯 영주 풍기인삼축제, 문경 전통차사발축제 등 신명나는 전통 문화행사가 1일부터 경북 북부지역에서 잇따라 열린다.

◆안동국제탈춤 페스티벌

1일 오후 낙동강변 축제장에서 1천500여명의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막식을 가진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은 오는 10일까지 강변 야외공연장과 하회마을 일원에서 일본(꽃모자 모내기춤), 중국(나희춤), 말레이시아(수문다이춤), 캐나다(지그탈춤), 대만(사자탈춤) 등 6개국 탈춤 팀과 북청사자놀음, 봉산탈춤, 고성오광대, 은율탈춤, 송파산대놀이 등 국내 14개 고장 중요무형문화재 탈춤 팀이 참가해 탈춤의 진수를 유감없이 뽐낸다.

2, 9일 저녁 하회마을 만송정에서는 국내서 유일하게 전승되고 있는 전통 불꽃놀이인 선유줄불놀이가 재연되며 부대행사로 조선 줄타기, 장승축제, 도산별시, 전통 혼례식에다 차전놀이, 놋다리밟기, 저전논매기, 한두살 행상소리, 내방가사경창대회 등 전통 민속놀이도 축제장 주변 곳곳에서 연출돼 풍성한 볼거리가 열흘간 이어진다.

◆영주 풍기인삼 축제

2일부터 개막되는 영주 풍기인삼축제도 큰 구경거리. 7일까지 6일간 이어지는 이 행사에는 전국 인삼상인들이 참가하는 최고 인삼 콘테스트를 비롯해 민속 연날리기, 인삼대제, 인삼 미인대회, 인삼캐기, 떡매치기, 인삼씨앗 뿌리기 등이 대형 인삼모형이 세워진 풍기 현지와 동양대 교정, 영주시가지 곳곳에서 펼쳐진다. 이 기간 동안 소백문화제(1~9일)가 함께 열린다.

◆문경 전통차사발 축제

오는 7, 8일 양일간 문경새재박물관 광장에서는 전통 차사발 축제가 올해 처음 개막된다. 무명도공 위령제를 시작으로 문경출신 전통 도예인 13명이 펼치는 도자기 명품전과 전통 다도시연회, 도자기 빚기 체험장, 도공 물레 돌리기 등 전통 도자기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때마침 문경새재 교귀정이 복원돼 조선조 경상감사 도임행렬이 처음으로 재현되며 100여명의 선비가 청포자락을 휘날리며 새재를 넘는 '장원급제의 길'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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