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공대 인터넷 테크노마트 인기

포항공대의 인터넷상 기술이전 사이트에 중소기업체들의 기술이전 의뢰가 쇄도하고 있다.

포항공대는 자체 보유하고 있는 지식과 기술을 산업체에 이전키로 하고 지난 17일 국내 처음으로 인터넷상에 '테크노마트'를 개설했다.

놀랍게도 10여일만에 이 사이트 방문자가 무려 4천800명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30여개 중소기업으로 부터 기술이전 및 기술지도-상담이 접수됐다.

고감도 위성수신 안테나 설계-제작 전문업체인 한국위성정보통신은 장애 전자파에 대한 특수위성 및 저비용의 안테나 설계-제작기술 이전을 의뢰해 왔다.

대구의 봉투제조업체인 (주)한주데이터는 종이봉투의 절취선을 레이저를 이용해 천공할 수 있는 레이저 가공기술 이전을 요구해 왔다.

디지털 녹음기 제조사인 (주)케이투 디지털은 스틱형 다이얼링 장치기술을 이전받고 싶다고 했다.

또 미국의 버츄얼 퍼스낼리티(VIP)사의 국내 법인 설립과 웹-가이드란 제품을 공동개발 중인 (주)경원코퍼레이션, 냉장고용 선반 강화유리 제조업체인 (주)대창 등도 기술지도를 요청했다.

포항공대측은 "불과 10여일만에 이렇게 많은 문의가 접수되리라고는 생각 못했다"며 "해당 교수들이 성실하게 기술이전 및 지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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