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아파트 독특한 설계 눈길

'튀는 아파트라야 눈길을 끌 수 있다'

10월 중 대규모 분양을 앞두고 있는 아파트 업체들이 첨단 설계, 자연 친화 등을 내세우는 테마아파트를 선보이고 있다.

우방은 달서구 감삼동 우방드림시티에 기존 아파트와 달리 조경면적을 크게 넓히고 분수대, 물놀이장 등을 만든다. 25평형에도 화장실과 욕실을 2개 넣고 34평형 이상에는 전용 컴퓨터실을 배치한다. 20평형대에 방 두개를 하나로 쓸 수 있는 가든형 설계를 하는 것도 특징. 1층 계약자를 위해 정원과 텃밭을 주고 꼭대기층에는 거실 크기의 다락방을 제공한다.

태왕은 경산 사동지구 드림하이츠의 지상 주차공간을 줄이고 차량 80%를 지하에 주차하도록 설계했다. 대신 지상에는 산책로를 중심으로 공원, 숲 등을 조성한다. 단지 앞 30m 도로 사이의 폭 10m가 녹지공간이 된다. 단지 안에는 연회장, 바비큐장, 골프연습장, 테니스장을 배치했다.

동서개발은 북구 팔달교 인근에 새천년동서마을을 분양하면서 33평형부터 화장대, 드레스룸 등을 따로 만들고 전자식 식기 건조기를 제공한다. 거실 천장 등과 문 손잡이를 호텔식으로 설치해 고급 빌라 분위기의 내부장식을 하기로 했다. 49평형 주방 뒷벽에 대형 그림을 걸 수 있는 공간도 확보했다.

삼성물산은 달서구 진천동에 진천2차 삼성아파트를 내놓으면서 1층 계약자에게 지하창고, 최상층에는 다락방을 준다. 일반 아파트에 비해 마감재 투자 비용을 30% 이상 더 들여 자재 고급화를 시도한다. 정보통신부 기준에 따라 1등급 사이버 아파트를 만드는 것도 기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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