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이찬근(43) 교수는 대구라운드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이 교수는 IMF 사태 직후 국내 학계와 언론계는 물론 노동계마저 신자유주의적 흐름에 순응하던 시기에 국제투기자본의 위험성과 동아시아의 공동대응을 촉구하는 내용의 저서 '투기자본과 미국의 패권'을 펴내 폭넓은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이 교수는 저서를 통해 동아시아의 외환금융위기는 각국 내부의 결함보다 '초국적 투기자본'의 책임이 더 크다는 당시로서는 놀라운 주장을 내세우며 신중한 국민경제 개혁과 함께 동아시아 국가들 간 공동위기 관리체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또 지난 5월 '세계화는 전폭적 수용이 아니라 비판적 적응의 대상'이라는 명제를 담은 '뉴금융라운드'를 출간함과 동시에 대구라운드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에 취임, 해외 참가자 섭외와 국내 행사 조직에 주력해오는 등 대구라운드 운동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李宗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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